엘론 머스크의 xAI는 오라클과 협력하여 자사의 다음 버전 인공지능(AI) 대형 언어 모델 '그록'을 위한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슈퍼컴퓨터 구축 계획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AI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컴퓨트 기가팩토리'로 명명된 프로젝트를 통해 다음 세대의 그록 AI 시스템을 훈련하고 개발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테슬라 공장이 '기가팩토리'로 불리는 것과 유사한 명명 방식이다.
자금 조달 및 투자자 관심
코인텔레그래프는 4월에 머스크가 회사의 가치를 150억 달러로 평가하고 40억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목표 금액이 60억 달러, 기업 가치는 180억 달러로 상향되었다고 전해졌다.
만약 The Information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xAI가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려는 의도는 10만 개의 GPU 클러스터를 통합된 슈퍼컴퓨터 아키텍처로 전환하기 위해 자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AI 개발 목표와 전망
머스크는 파리에서 열린 VivaTech 2024 행사에서 xAI가 2024년 말까지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와 동등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5년 말까지 AI 시스템이 인간의 인지 능력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머스크는 "컴퓨터와 로봇이 당신보다 모든 것을 더 잘할 수 있다면, 당신의 삶은 의미가 있습니까?"라고 질문하며, 이러한 시스템이 모든 인간의 직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래에 인간의 역할이 "AI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머스크가 AI의 능력과 진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인간의 인지 능력을 능가하는 AI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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