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서 활발한 스포츠 블록체인 활동을 펼쳐온 칠리즈가 국내 대표 원화 거래소에 모두 입성해 주목된다.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신규 가상자산으로 상장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칠리즈는 2020년 4월 국내 최초로 업비트에 상장한 이래 빗썸, 코빗에 이어 코인원까지 총 4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를 지원하게 됐다.
칠리즈는 ‘2023 코리아 밋업’을 통해 본격적 한국 시장 진출을 알린 이후 ‘칠리즈 랩스’를 통한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발표, 손흥민 소속 토트넘 홋스퍼 FC 팬 토큰 ‘스퍼스($SPURS)’ 발행 등 국내 스포츠 팬들이 환호할 굵직한 이슈들을 전해왔다.
특히, 올해 2월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체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활용, 국내 스포츠 팬덤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이벤트를 속속 진행중이다. 첫 협력으로는 ‘K리그 2024시즌 경기 득점공(Game-Scored Ball)’ 옥션으로, 총 38개 주요 경기에서 발생한 실제 득점공을 웹3화 해 매치원셔츠닷컴을 통한 경매를 진행하는 이벤트다.
현재 칠리즈는 K리그 정규 8라운드 ‘서울FC-전북 현대’ 매치에서 발생한 5개 득점공을 대상으로 경매를 시작했다. 득점공 공식 케이스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득점 정보와 경기 영상, 공의 진품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NFC 칩이 내장돼 최종 낙찰자에게 전달된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CEO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한국 팬들과 더욱 많은 거래소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칠리즈는 앞으로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스포츠 시장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해 스포츠파이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다방면의 비즈니스를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칠리즈는 지난달 프랑스 리그 1과 손잡고 NFT 판타지 게임을 출시하는 등 블록체인과 스포츠 산업 간 활발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칠리즈는 자체 메인넷인 칠리즈 체인을 기반으로 리그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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