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대기업 비자(Visa)가 중앙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고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을 지원한다.
비자는 웹 3.0 인프라 제공업체인 트랜잭(Transak)과 제휴해 비자 다이렉트 솔루션을 통한 암호화폐 인출 및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교환하고, 암호화폐를 메타마스크와 같은 지갑에서 비자 직불카드로 직접 이체할 수 있게된다. 또한 이를 통해 1억 3천만 개의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이 지원되는 145개국 사용자는 중앙화된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고 4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직접 전환할 수 있다. 트랜잭의 글로벌 커버리지 페이지에 따르면 지원되는 국가 중 일부에는 키프로스, 몰타, 싱가포르, 터키,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 등이 포함된다.
야닐사 곤잘레스-오레(Yanilsa Gonzalez-Ore) 비자 다이렉트 북미 총괄은 "비자 다이렉트를 통해 실시간 카드 인출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트랜잭은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간편하며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고 암호화폐 잔액을 법정화폐로 더 쉽게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쉬트 강와르(Harshit Gangwar) 트랜잭 마케팅 책임자이자 투자자 관계 책임자는 "이번 협력으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크게 늘어났으며,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세계를 연결하는 데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와르는 "이는 암호화폐의 주류 수용과 활용을 향한 중요한 단계"라며 "이제 메타마스크 사용자는 지갑에서 비자 카드로 직접 손쉽게 전환할 수 있어 디지털 자산의 유용성과 실용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거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한편 비자는 5일 고객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웹3 로열티 보상 시스템'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