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토큰, 총 2.85만 BTC 이동 확인... 거래소 유입은 불분명]
블록체인 보안 업체 펙쉴드(PeckShield)에 따르면 다단계 스캠 프로젝트로 추정되는 플러스토큰(Plustoken)의 주요 BTC 지갑에서 12일 이후 총 2.85만 BTC가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3FKcwFh'로 시작하는 지갑에서 22,922 BTC가 4개의 지갑으로 분산 이체됐으며, 해당 자금이 거래소로 유입됐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1M1Tfsvb'로 시작하는 또 다른 지갑에서는 총 5,575 BTC가 수차례에 걸쳐 분산 이체됐으며, 마찬가지로 거래소 유입 여부는 불확실하다. 플러스토큰의 ETH, EOS, XRP 지갑에서는 아직 눈에 띄는 자산 이동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앞서 15일 더비 완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 단화캐피탈(DHVC) 전임 상무이사는 "7만 BTC, 80만 ETH 규모의 중국 최대 폰지 사기 플러스토큰이 대규모 현금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천억대 예치금·투자금 '먹튀' 거래소, 경찰에 적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예치금과 투자금 2천억원을 가로챈 거래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등에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해당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 A(45)씨 등 6명을 구속하고 거래소 직원 B(45)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암호화폐 거래소 3곳을 운영하며 약 2,600여명 투자자들의 1,778억원 규모 예치금을 가로챘으며 1,90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580여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 고소로 수사에 착수했다"며 "입출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피의자들이 사용한 사무실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500억원 가량의 범죄수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가상화폐 업체 차명 소유 의혹]
'청담동 주식부자'로 널리 알려졌다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된 이희진씨가 가상화폐 개발 회사를 차명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포착됐다고 시사저널이 보도했다. '네오로켓'이라는 해당 회사는 반려동물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가상화폐를 개발하는 회사로, 이 회사에서 개발해 상장한 가상화폐 'GOM(고머니)'는 한때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지난해 먼저 출소한 동생 이희문씨를 통해 회사 경영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머니는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네와 비트소닉 등에 상장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네오로켓 측의 자체 발표에 따르면 최고 113배까지 가격이 폭등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을 거듭해 8월 14일 기준 1GOM당 4원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이희문씨 측은 고머니 상장 직후인 7월초, 네오로켓을 300억원가량에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네오로켓을 인수하려 했던 A법인 관계자는 "네오로켓의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과 사업 내용 등은 모두 이희진씨 측에서 관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때문에 대리인 격인 이씨의 동생과 협상을 했다. 하지만 계약이 이뤄지기 직전에 이희진씨가 경영권 보장을 요구하면서 모든 논의가 없던 일로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네오로켓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상태다.
[코인베이스, 5,500만 달러에 자포 인수]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지갑 업체 자포(Xapo)를 5,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자포는 계속해서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더블록은 이번 달 초 암호화폐 자산관리 업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가 27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자포 지갑에서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로 이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韓블록체인 프로젝트, 해외 거래소로 눈돌린다]
파이낸셜뉴스가 16일 관련업계를 인용, 한국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상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거래소들이 원화마켓을 새롭게 열어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를 빠르게 유치하고, 프로젝트의 해외 진출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메디블록이나 템코 같이 이미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을 마치고, 어느정도 기반이 잡혔다고 평가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도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 기반 거래소 상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젝트들은 “비슷한 상장비용을 들여 국내 중소형 거래소를 선택할 바엔, 아무래도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해외 거래소를 주목하게 된다”며 “특히 최근 원화 입금이 자주 막히는 등 불안한 국내 거래소 상황이나, 거래소 폐쇄 같이 최악의 경우를 볼 때 국내 거래소 선택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거래소는 보이스피싱, 불법자금 유통방지 등의 이유로 계속해서 원화입금이 막히고, 4대 거래소를 제외한 나머지 200여개의 거래소들은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이 어려워 여전히 법인계좌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 낮은 거래량도 국내 거래소 상장 기피 요인 중 하나다. 유통량 기준 전세계 100대 암호화폐 거래소에 드는 국내 거래소는 대여섯개에 그친다.
Provided by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