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01%)와 다우지수(-0.02%)는 소폭 내린 반면 나스닥종합지수(0.03%)는 소폭 오른 채 개장했다.
올 한 해 마지막 거래일 치고는 큰 이슈나 재료 없이 조용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산타랠리와 신년랠리가 언급되긴 했지만 시장을 끌어올릴만한 촉매제가 부재하다. 시장은 전날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S&P500지수는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맞물려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올해 각각 24%, 13% 오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생성 인공지능(AI) 관련으로 주목 받아 44% 폭등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5~6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시장에 더 탄력이 붙어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미 채권시장은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마감한다. 주식시장은 그대로 정상시간에 마감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더리움(-0.38%)과 BNB(-3.93%), 폴리곤(-0.74%)은 내린 반면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거래일 대비 오름세다.
비트코인(0.51%)은 4만2680달러대에 거래중이며 솔라나(8.59%) 역시 크게 올라 108.5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밖에 XRP(0.50%), 카르다노(0.42%), 아발란체(1.58%)도 강세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이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정안이 다수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신청사 대부분이 AP(Authorized Participants) 명단은 공백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예정일을 오는 2024년 1월 10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