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포스트가 니케이신문을 인용, 일본 재무부와 금융청이 주도하는 암호화폐판 스위프트(SWIFT, 국제결제시스템망)와 관련해 내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수년 내 가동할 방침이라고 9일 전했다. 이는 글로벌 자금세탁 대책의 일환으로, 송금 시 개인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암호화폐를 악용한 범죄를 예방하려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참가국은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15개국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미디어는 전했다. 미디어는 암호화폐판 스위프트 참가국 간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s)끼리 국제 협력을 할 경우 참가국이 아닌 거래소에서 송금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암호화폐의 특징인 탈중앙화 거버넌스, P2P 송금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참가국 외 거래소에서 거액의 현금화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7월 로이터 통신은 일본 정부가 스위프트와 유사한 글로벌 암호화폐 결제 네트워크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소식통은 "지난 6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일본 재무부와 금융청이 제안한 새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승인했다"며 FATF가 해당 프로젝트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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