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decrypt)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부 XRP(시총 3위) 투자자가 리플사에 XRP 공급량의 50%를 소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청원은 트레이더인 크립토 빌트로드(Crypto Bitlord)가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제안해 보도 시점까지 57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트위터 팔로워 수가 10만 명 이상에 달하는 크립토 빌트로드는 "리플사는 더 이상 XRP의 시중 유통량을 늘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리플 에스크로 주소가 보유한 XRP 합계는 전체 공급량(약 1,000억 개)의 55% 수준인 550억 XRP다. 각 주소에서는 매달 일정량의 물량이 락업 해제돼 리플사의 재량에 따라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미디어는 크립토 빌트로드의 제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리플사가 155억 달러에 달하는 XRP를 소각하는 것보다 그것을 판매해서 얻는 이득이 더 크다고 지적하며, 리플사가 XRP를 판매함으로써 XRP 생태계를 더욱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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