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암호화폐 전문 업체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를 인용, 318개 주소가 평균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의 USDT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USDT 전체 공급량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 USDT 고래 주소에는 바이낸스, 비트파이넥스 등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주소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TC의 경우 고래 주소가 보유하고 있는 코인 비중이 BTC 총 공급량의 20%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코인메트릭스는 "이 같은 기형적 구조는 소수 USDT 대형 투자자가 BTC 시세를 조작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텍사스 대학 금융학과 존 그리핀(Hohn Griffin) 교수 또한 “시장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일부 USDT 고래 투자자가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보유 자산을 동원, BTC 시세 조작에 나설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2017년 BTC 사상 최고가 기록 당시에도 소수 USDT 대형 보유 세력이 BTC 시세 움직임에 참여했다는 정황이 있다”고 덧붙였다.
Provided by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