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OS가 ICO(initial coin offering)를 통해 불과 17시간만에 1,200만달러(약 136억원)를 확보했다.
암호화폐 플랫폼 보스코인을 개발한 블록체인OS는 5월 10일부터 세계 전역을 대상으로 한 자금조달, 즉 ICO를 시작했다. ICO 개시 9분만에 목표액의 65%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기록하며, 17시간만에 목표액 1,20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블록체인OS가 예정한 ICO 만료 기간은 6월 20일까지였다.
블록체인OS는 이번 ICO에 앞선 사전 ICO를 통해서는 3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로써 블록체인OS가 코인 발행으로 프리 ICO와 메인 ICO를 통해 확보한 총액은 1,500만달러, 약 170억원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전세계적으로 ICO가 새로운 자금 조달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블록체인OS가 성공적인 ICO의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한 이를 기점으로 향후 국내에서도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ICO가 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ICO의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코인 발행 업체의 파산 가능성, 사기 등의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성공적인 ICO를 위한 글로벌 전문가들의 조언과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코인 이코노미: 글로벌 ICO & 크라우드세일 컨퍼런스 2017’가 오는 5월 29일 서울 테헤란로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