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버스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크립토 경제자유구역 두바이복합상품센터(Dubai Multi Commodities Center, DMCC)의 생태계 파트너로 합류했다. 캐리버스는 지난 10월 DMCC내의 현지법인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DMCC를 근거지로 중동(MENA)과 글로벌 웹3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DMCC는 아흐메드 의장의 주도로 창설된 두바이 정부기관으로, 두바이 신도시 주메이라 레이크 타워 지구에 위치한 UAE 최대 자유 무역 지대이다. 경기도 판교의 약 10배 크기에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2만 3,000여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글로벌 자유 구역(Global Free Zone of the Year)’에 2015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블록체인과 크립토 산업을 성장시키고자 창설된 DMCC 크립토 센터에는 바이낸스(Binance), 바이비트(Bybit) 등 1,000여 개의 글로벌 상위권 웹3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DMCC 크립토 센터의 자헤르(Zaher) Director는 2015년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두고 △블록체인 서비스업 △메타버스 서비스 제공업 △크립토 전매 거래업 △크립토 채굴업 등 총 4가지 라이센스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DMCC는 크립토 기업의 라이선스 취득을 지원하며, 펀딩, 인큐베이팅, P2P 매칭, 입주 기업(전통 회사)과의 협업 기회 제공 등 크립토 회사의 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캐리버스는 이 중 메타버스 서비스 제공업의 라이선스를 공식 취득했다. 또한 업무 협약을 통해 DMCC가 캐리버스가 발행한 가상자산 CVTX의 공식 파트너로 등록되었다. 캐리버스는 DMCC와의 협력을 통해 DMCC에 입주한 1,000여 개의 글로벌 탑티어 웹3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글로벌 거래소 상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트너십을 직접 주도한 ㈜캐리버스의 CEO 데이비드 윤은 “DMCC는 최근 웹3 기업과 투자자가 몰리는 가상자산 허브로, 두바이 정부와 왕족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한국 웹3 기업 최초의 DMCC 공식 파트너인 캐리버스도 이 곳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캐리버스와 DMCC는 향후 파트너십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