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청, 경제성장 강조한 금융행정방침 발표 ②웹3와 스테이블코인

일본 금융청이 2023년 금융행정방침을 29일 발표했다.

전통 금융권과 암호화폐 등으로 대표되는 신생부문을 포함하고 있으며, 내부 조직 개혁 관련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청이 이번에 발표한 방침은 향후 일 년간의 중점 시책이 포함됐으며 경제 성장과 민생 안정이 대표 목적으로 제시됐다.

신생금융부문에서는 지난 7월 말 개최됐던 웹X 컨퍼런스와 같은 골자의 내용이 강조됐다. 당시 일본 정부는 축사를 통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 하기우다 자민당 정책위원장, 니시무라 경제산업대신 등이 입을 모아 "웹3를 지원할 것"이라며 "일본 국가 산업의 일부로 여기고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금융청이 웹3 발전과 연결시켜 강조한 것은 디지털사회 실현이다.

이를 위한 세부 사항으로는 '사회문제 해결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시키는 금융시스템 구축'이 언급됐다.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는 "원활한 발행과 유통을 위한 심사 과정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한 자체 규제 단체의 설립을 암시했다.

앞서 일본 금융청은 올 상반기 국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자국 내 유통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국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자국 유통을 위해서는 반드시 현지 중간업체 혹은 보증이 가능한 기업이 있어야하며 수수료 정책이나 절차가 자국 기업 대비 까다로운 상태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기업은 서클의 투자와 자문을 통해 개발중인 스타트업 JPYC와 일본 메가뱅크 MUFJ의 자회사 프로그맷이 있다.

두 기업 모두 웹X에 참석했다. 프로그맷은 일본 스테이블코인 관련 코너의 패널로 등장했고, JPYC는 부스로 운영하며 홍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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