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다오(MKR)가 채무불이행 관련해 184만 달러(한화 약 24억4720만원) 상당의 DAI 손실 위험에 처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DAI는 메이커다오가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메이커다오는 블록체인 기반 신용 플랫폼인 센트리퓨지(CFG) 내 토큰화 대출풀에서 채무불이행이 발생했다. 당초 메이커다오는 이 플랫폼에 184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 채무불이행 위기에 대해 해당 풀의 인수자인 컨솔프레이트 측은 "270만 달러(한화 약 35억9100만원) 규모 풀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대출을 받은 기업이 청산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한화 오스트레일리아와 한화 뉴질랜드를 꼽았다.
이들은 지적 재산권 관련된 법적 분쟁으로 인해 관련 문제가 발생했으며 호주 대법원이 현재 청산인을 임명해 이 기업들의 모든 지불 기능을 동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채무 전체적으로 손실 발생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한편 메이커다오는 지난 15일 연간수익이 일시적 이자 인상으로 1억6500만 달러(한화 약 2194억5000만원)을 상회한다고 밝혔으나 이후 연수익 자체는 반토막 날 것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델파이 디지털은 이에 대해 "케이커다오가 최근 DAI 예치 이자를 8%로 인상하며 스테이블코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게 됐다"고 전망했다. 델파이 디지털은 이로 인한 메이커다오의 연수익을 8400만 달러(한화 약 1117억2000만원)에서 4100만 달러(한화 약 545억3000만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다만 줄어든 연수익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DAI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객 유치 비용으로 해석했다.
한편 해당 소식에 0.7745달러(한화 약 1030원)을 웃돌던 DAO는 0.76달러대(한화 약 1010원)까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