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이 마약사범 388명을 검거하고 54명은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경찰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사범 388명을 검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4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검거 인원(312명)은 약 24.3%, 구속 인원(42명)은 28.5% 증가했다.
검거 유형은 마약이 2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향정 158명(구속 52명), 대마 21명(구속 2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 3월부터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이용한 유통행위 ▲마약류 제조·밀수·유통 등 공급행위 ▲클럽·유흥업소 내 마약류 유통·투약행위 ▲국내 체류 외국인에 의한 유통·투약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 경찰은 하반기에도 마약 사범을 잡기 위해 단속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과거에는 마약과 구매비용을 맞교환하는 직접적인 방식으로 마약이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소셜미디어(SNS), 다크웹등 인터넷을 통해 마약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 활용에 능숙한 10대들이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마약을 주문하고 가상자산으로 결제하는 등 구입경로가 단순해 지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을 강화해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