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채굴자들은 BTC 가격이 3만 달러(한화 약 3795만원)를 회복할 때마다 보유 물량 중 일부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최근 30일 순포지션 변화 지표는 20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4월 10일부터 6월 27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한 모든 날의 순포지션이 플러스를 기록했던 이전 모습과 대조적이다.
해당 지표는 플러스일 때 채굴자의 순매집 상태, 마이너스일 때 순매도를 의미한다.
채굴자들의 보유 비트코인 현금화 움직임은 ▲자금난에 따른 운영 자금 조달 ▲단기 약세 전망 등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외신은 "채굴자들의 BTC 보유량이 연초 182만 BTC에서 현재 183만 BTC로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채굴자 매도세는 단순한 리밸런싱(포트폴리오 비중 조정)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리플 승소 효과'로 대다수의 알트코인이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