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인트 재팬(이하 BPJ)의 모회사 리믹스포인트가 12일(현지 시간) 공식 입장문을 통해 BPJ 플랫폼이 해킹 피해를 입어 약 35억엔 규모의 암호화폐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유출 경위는 아래와 같다.
1. 2019년 7월 11일 저녁 BPJ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에서 암호화폐 송금 관련 오류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BPJ가 관리하는 핫월렛에서 보관하고 있던 일부 암호화폐가 유출된 것이 확인됐다. 유출액은 약 35억 엔(고객 유치 자금 25억 엔, BPJ 보유분 10억 엔) 규모로 추산된다. BPJ는 핫월렛에 BTC, BCH, ETH, LTC, XRP 등 코인을 관리하고 있다.
2. 2019년 7월 11일 22시 12분 경 시스템 내 XRP 송금 오류 감지. BPJ 정보 시스템 부문에서 대응 시작. 22시 39분 XRP 코인의 유출 확인. 기타 암호화폐 유출 여부 조사 시작. 2019년 7월 12일 02시 XRP 이외 암호화폐에서도 부정 유출 확인.12일 3시 00분 BPJ 긴급 회의 실시. 06시 30분 BPJ 암호화폐 입출금 중단. 10시 30분 암호화폐 매매, 교환 등 BPJ 모든 서비스 중단 조치.
3. 현재 BPJ는 해킹 피해 관련 상황을 정밀하게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는 정리되는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BPJ 및 리믹스 포인트는 그룹 차원에서 이번 사태를 엄숙히 받아들이는 동시에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BPJ는 고객, 주주 등의 신용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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