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신임 금융청(FSA) 청장에 암호화폐를 담당하는 국장을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신임 금융청장에 쿠리타 테루히사 국장을 임명했다.
그는 금융청에서 암호화폐 분야를 총괄하는 종합정책국 국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일본 금융청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에 참여한다고 밝히며 암호화폐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일본 금융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싱가포르 통화청과 금융업계간 협의체인 프로젝트 가디언에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가디언은 자산 토큰화와 디파이의 타당성을 테스트하고, 금융 안정성과 무결성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전날인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통화청은 실물자산 토큰화 및 디지털 자산 네트워크 설계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싱가포르 통화청 보고서에 따르면, 실물 자산 토큰화 테스트 프로그램에 홍콩상하이은(HSBC), 스탠다드차타드(SC), 싱가포르 개발은행(DBS), 시티 등 11곳이 참여한다.
이들은 프로젝트에서 자산 관리와 외환 분야 등을 맡아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디지털 자산(토큰화된 실물 자산 및 금융 자산)을 위한 개방적이고 상호 운용 가능한 네트워크를 설계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싱가포르 통화청이 발표한 개방형 및 상호 운용 가능한 네트워크 지원(Enabling Open & Interoperable Networks) 보고서는 국제결제은행위원회(BIS) 결제 및 시장인프라 위원회(CPMI)의 전문가 및 대형 금융 기관도 참여했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금융 시장 인프라에 대한 CPMI-IOSCO 원칙이 디지털 자산 네트워크의 진화하는 모델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싱가포르 통화청의 금융 산업과의 협력 이니셔티브인 '프로젝트 가디언'에서 시작된 산업을 참고로 삼았다.
프로젝트는 자산 토큰화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의 응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싱가포르 통화청의 공동 이니셔티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