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내달 11일 가상자산 관련 청문회 실시 계획을 확정했다.
청문회 대상과 증인·참여인 여부 등은 추후 간사 합의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전격 합의를 통해 내달 11일 가상자산 청문회 실시 계획을 합의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전체회의 도중 "7월 11일 오전 10시에 가상자산 관련 청문회를 하기로 했다"며 "여야 간사들 간에 손쉽게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열린 전체회의에서 야당 측 간사인 김종민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가상자산 관련 청문회를 제안, 백혜련 정무위원장도 이에 동의하면서 청문회 개최 결정에 속도가 붙었다.
전체 회의 진행 중 간사들이 잠정 합의했으며, 백 위원장이 협의 결과를 듣고 해당 소식을 회의 중 알렸다.
최근 김남국 무소속 의원 거액 가상화폐 투자 논란, 김기현 당 대표 아들 코인 관련 업체 재직 문제 등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담당 상임위인 정무위가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황 파악을 위해 마련했다.
이달 30일 본회의 개의 직전 정무위원회에서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의결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청문 대상과 내용, 증인 및 참고인 등은 미정으로 앞으로 간사간 협의를 통해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