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가 "미국이 의회 차원에서 이란의 암호화폐 채굴을 막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세에드 자란디 이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최근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미국은 현재 암호화폐를 자금 세탁의 주요 수단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란의 암호화폐 접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입법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란의 암호화폐 규제 및 정책 수립이 혼란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의회는 이란의 암호화폐를 통한 불법 자금 조달을 차단하는 법안을 상정했으나,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란 정부는 현재 중앙은행과 협력해 암호화폐 취급 및 정책 수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국가 디지털 화폐 발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전력 사용을 이유로 현지 채굴업체의 채굴 장비를 압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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