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개최되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앞두고 올 9월과 10월 도쿄와 오사카에서는 예술분야와 웹3 교두보 마련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행사 일정은 오사카가 9월 1일부터 3일, 도쿄가 10월 8일과 9일로 관련 시장 활성화와 디지털 기술 융합 등이 목표다. '아트 스테이지' 행사는 지난해부터 개최되기 시작했다.
작년 오사카 지역 아트 스테이지 행사 참가자는 "아티스트와의 협업과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 기술을 매개로 한 작품 등을 통해 아시아 예술 분야의 트렌드를 체감하고, 선두할 수 있는 하나의 장"이었다며 "예술 전공자에게 그림이라는 작품을 디지털 분야와 연결시켜 홍보하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그는 "그 전까지는 디지털화에 크게 흥미가 없었는데, 행사에 참여한 이후로 NFT 마켓플레이스에 가입했다"고도 덧붙였다.
주최측에 따르면 인바운드 관광객과 웹3 커뮤니티를 끌어들여 '지금까지 없었던 국제적인 이벤트'로 확장시키는 것이 올해 행사의 목표 중 하나다.
오사카 행사보다 조금 더 이르게 2019년부터 개최된 '아트 도쿄'는 국내외 갤러리와 미술협회가 엄선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아트페어다. 올해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인도네시아 예술가들 초청도 진행된다. 일본의 옛 수도 교토에서도 아트페어는 진행된다.
일본은 최근 예술 분야와 NFT 프로젝트를 연결시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전시를 진행하는 것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일본NFT전시회 디지털 예술 세계전 전시'가 서울 마포역 인근 위플 갤러리에서 열렸다. 해당 전시회 모든 작품들은 NFT 작품들로 구매나 이매트 경매 참여가 가능했으며, 참여 작가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작품들도 공개됐다.
당시 전시회는 대중들이 일반 전시회 방문과 달리 손쉽게 작품 구매를 할 수 있고, 직접 NFT라는 영역에 익숙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접해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이전부터 일본의 NFT 작품들은 애니메이션과 연결되면 산업 활성화의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7월 웹X 행사에 이어 아트 오사카2023 및 아트도쿄2023이 연달아 월간행사 개념으로 열리니 이를 기회삼아 국내외 웹3 기업을 끌어들이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