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STEPN)이 일본 인기 콘텐츠 공각기동대 SAC_2045와 협업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쿄 미나토구 토라노몬힐스에서 개최된 웹3 컨퍼런스 '팀즈'에 참여했던 얀 론 스테픈 파인드 사토시랩 공동창업자는 이날 "협업을 통해 공동 브랜드 디지털 운동화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공각기동대 콜라보레이션 디지털 운동화는 29일까지 파인드 사토시랩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무어(MOOAR)에서 판매된다.
공각기동대는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 만화를 기본으로 세 명의 감독이 각기 다르게 연출한 애니메이션이다. 95년 공개된 이후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으며 2016년부터 2017년 사이에는 게임도 출시됐다. 이번에 판매되는 디지털 운동화 컬렉션은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운동화의 디자인으로 적용됐다.
12일간의 판매 기간 동안 12종의 운동화가 하루에 한 종류씩 판매된다. 운동화 가격은 300GMT~3500GMT 사이일 것으로 보인다. 약 84달러~980달러(한화 약 11만원~130만원) 정도의 가격이다.
얀 론은 이번 협업을 두고 "일본은 스테픈에게 중요한 중요한 시장이며, 일본 유명 기업과 협력해 성과를 커뮤니티에 공유할 수 있는 것은 특필할 만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스테픈이 웹3 환경에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만큼, 일본 커뮤니티가 세계와 함께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테픈은 일본과 콜라보레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월 일본 대형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8월부터는 라인 블록체인 자회사 라인 제네시스와 함께 스테픈의 일본 현지화 및 웹3 경험 확대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스테픈은 '걸어서 돈을 번다'는 M2E 분야 대표 프로젝트로 2021년 12월 베타버전을 출시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토큰 이름은 GMT이며,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상위 125위로 0.28달러에 거래중이다. GMT는 지난해 4월 3.8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