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NFT 마켓, 오디널즈 비트코인 NFT 프로토콜 지원 예정

바이낸스 NFT 마켓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오디널즈 비트코인 NFT 프로토콜에 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BNB, 이더리움, 폴리곤에 이어 오디널즈가 지원되는 것이다. 바이낸스는 "이용자가 외부 비트코인 지갑을 이용하지 않고도 BRC-20 토큰 등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디널즈 NFT 민팅은 최근 위축되는 NFT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4개월만에 거래량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폭발적으로 늘었다. 출시 첫 날 한 자릿수였던 1월에 비해 하루 민팅 수는 이날 기준 30만~40만건으로 수십만 배가 늘었다. 4월 5일 기준 하루 민팅 수가 3만1558건이었던 것을 생각해도 10배 이상 뛰었다. 최고로 거래량이 많았던 지난 7일에는 40만91건을 기록했다.

총 민팅 수는 9일 기준 5010만14건이며 거래 수수료는 2764만4116 달러(한화 약 366억8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달 일본에서는 빈티지 컨셉을 전문으로 하는 아티스트들이 출시한 '뱃저 캡슐'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유가랩스와 매직에덴 등 대형 기업들도 오디널즈 NFT 경매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낸스 NFT 마켓의 지원을 바탕으로 오디널즈는 더욱 활발히 규모를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디널즈는 당초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가 급등할 때 대체제로 떠올랐는데, 이에 발맞춰 가상자산 시장 열풍이 발생했던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디널즈에서 NFT를 거래한 경험이 있는 한 시장참여자는 "이더리움이 독식하고 있던 NFT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며 "뱃저 캡슐과 같은 오디널즈만의 NFT 이벤트가 더욱 다양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디널즈 프로토콜을 두고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직까지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갈리고 있다. NFT 시장의 다양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비트코인의 기능이 단순 거래에서 벗어나 NFT와 연결되어 버리면 실제 금융 거래 비용이 비싸지거나 본연의 목적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오디널즈는 유가랩스와 함께 진행하는 'TwelveFold' NFT 경매 이벤트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