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네트워크(SUI)의 메인넷이 3일 오후 9시 모습을 드러내며 바이낸스, 쿠코인, OKX 등 주요 거래소에 동시상장했다.
상장 직후 이례적으로 초급등하는 모습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수이는 상장 직후 2달러대까지 2000% 초급등한 후 한 시간 가까이 1160%에 가까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낸스 홈페이지에는 해당 토큰의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는 위험성 경고 문구가 제시됐다.
국내 거래소 코빗에서는 1억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해당 거래가 비정상 거래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코빗 측의 별다른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부 시장 참여자들에게서는 "무슨 오류 아니냐", "소더비 경매냐" 등의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수이는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약 35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런칭 단계서부터 앱토스와 함께 가장 주목 받아온 종목 중 하나인데, 두 프로젝트 모두 메타(전 페이스북)의 가상자산 관련 프로젝트로부터 파생됐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메타의 프로젝트는 미 규제로 빛을 보지 못했다.
수이는 수평적 확장이 가능한 레이어1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개발에 한계가 없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정체성을 소개해왔다.
이번에 월렛과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등을 포함한 수이 생태계 프로젝트 역시 함께 론칭된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수이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활발히 메인넷 출시를 홍보하고 있으며 최근 트윗에서는 "수이 토큰 브릿지를 라이브로 볼 수 있다"고 알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