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가노현, 공무원들이 직접 챗GPT 사용해보고 답한다

일본 지방자체단체에서 챗GPT를 사용해본 공무원들의 후기가 현지 언론매체나 트위터를 통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이날 나가노현 지역방송은 관련 인터뷰 영상을 개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나가노현 이이지마마 지역은 동사무소 8개 과에 배치되어 있는 컴퓨터를 통해 현내 지자체 최초로 챗GPT를 업무에 도입했다. 직접 사용해봐야 익숙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이 판단이다. 정책 입안에 대한 아이디어 등도 다양하게 나올 수 있으며 생산성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소감은 공통적으로 '편리하다'는 것이다.

모리타니 다이키 동사무소 총무과 계장은 "지금까지 시책을 생각할 때 일일히 누군가와 상담하거나 조사하고 있었지만, 디지털 상담사와도 같은 챗GPT가 담당하게 되며 업무의 효율화가 도모될 수 있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기와라 켄지 나가노시 시장 역시 "업무가 효율화되거나 직원의 부담이 확실히 경감될 것 같다"며 "환경조성에 있어 유효한 수단이라 생각되니 상황을 보며 추후 도입 영역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이나 기밀정보 유출, 오보 확산 등에 대한 우려도 공통적으로 나왔다.

시모히라 요이치 나가노현 공무원 역시 "개인정보에 대해서는 확실히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점과 이점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것은 철저히 인간의 학습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개인정보 입력을 금지하고 정보의 사실여부를 여러 사람이 확인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전략회의팀을 구성해 방향성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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