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전문 기업 하이블럭스가 정보보호 관리체계 예비인증(ISMS-P)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하이블럭스에서 획득한 ISMS 예비인증은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규 가상자산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위해 신설한 제도로 주요 정보자산 보호를 위해 구축, 운영 중인 보안 정책, 인력, 장비, 시설 등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가장자산 사업 운영에 적합한지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다.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에 따라 신규 가상자산 사업자는 반드시 ISMS 인증,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구축 등의 신고요건을 갖춰 실체 영업 전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ISMS-P 인증은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기업 내 전반적인 관리체계, 정보보호를 위한 정책, 조직, 자산 및 보안시스템 운영, 정보 주체의 권리보호 등 정보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전영역에 걸처 102개의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된 서비스에 발급된다.
하이블럭스는 향후 가상자산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대표 서비스인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하블'(HABL) 내 자체지갑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블은 2020년 7월 오픈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누적 가입자 40만명을 달성했으며, 이후 개정된 특금법에 적법한 사업운영을 위해 플랫폼 기능을 축소해 운영해왔다.
하이블럭스 관계자는 "하이블럭스의 대표 서비스인 HABL은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라는 점을 감안해 서비스 대중화(mass adoption)를 위해서 자체 지갑운영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가상자산사업자 준비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ISMS 인증제도 고시 변경 이후 빠르게 예비인증 취득을 준비하였고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빠른 시간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를 마무리하여 누구나 쉽고 유용하게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블럭스팀은 지난해부터 국제 자금세탁방지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가상자산사업자 취득을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