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가상머신 및 최적화 연구실 선임 연구원이자 전 서울대 블록체인 연구회장 김재윤이 28일 한빛미디어 본사에서 열린 '데브그라운드 2019' 컨퍼런스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미사용 계정 가지치기(inactive account pruning)'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SPV(Simple Payment Verification) 노드 용량을 상당 부분 줄이고 거래 검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SPV 노드는 블록의 헤더만 가져와 저장하고 지갑 기능이 있으며 풀 노드처럼 블록체인 상의 모든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어 그는 "이더리움의 약 7,000만 개 계정 중 활성화 주소는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018년 1월 초 약 112만 개에 불과했다"며 "따라서, 일정 주기(epoch) 마다 체크포인트에서 미사용(inactive) 계정 관련 스테이트(state) 용량을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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