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전통금융을 통한 암호화폐 거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전통금융(TradFi)을 통한 암호화폐 거래를 선호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최근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나스닥 역시 전통 금융 회사에 포함된다.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자체적으로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한 안정적인 제품을 제공 및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의 신뢰를 쌓기 전, 경험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전통 금융 회사들이 이 자리를 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파괴적인 특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회사가 문을 닫음에 따라 거래 상대방의 위험을 재평가하고 양육권, 거래소 및 브로커 딜러가 별도의 실체이거나 격리되어 있음을 보장"하기 때문에 기관 거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앨키쉬 샤와 앤드류 모스는 "하지만 이러한 붕괴는 암호화 생태계에 신뢰할 수 있고 경험이 풍부한 전통금융 기업이 기관급 서비스를 제공하면 채워질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화된 보호 규칙은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고객의 토큰에 대한 보관을 제공하는 투자업체의 역할을 제한할 수 있으며, 이는 전통금융 기관을 이 쪽으로 더욱 이동하게 만들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또 보고서는 "실물자산 토큰화가 디지털 자산의 광범위한 도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달 토큰화된 금의 가치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3070억원)를 넘어섰다. 토큰화는 귀금속과 같은 유형 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과정이며, 거래에서 중개인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매매에 용이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큰화된 금은 결제, 관리 수수료, 보관 비용이 거의 없으며, 과거 불가능했던 물리적 금의 소유권과 가치의 이전이 가능해졌다. 실물 자산의 토큰화과 디지털 자산 시장 성장에 핵심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