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자 75%, 암호화폐 '안정성·신뢰성' 확신 없다

미국 투자자의 절반 이상에 해당되는 75%가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소재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5%가 암호화폐 안전성과 신뢰성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만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의 45%는 암호화폐 투자 결과가 예상보다 나빴다고 밝혔으며, 32%는 예상하는 수준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 투자자의 신뢰도에 큰 변화가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암호화폐 보유자 4명 중 3명은 대체불가토큰(NFT)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코인게코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보유자 4명 중 3명에 해당되는 75.8%는 NFT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설문은 4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26.5%는 50개 이상의 NFT를, 17.6%는 2~5개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2.5%는 과거 NFT를 보유했으나 현재는 모두 현금화 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2명 중 1명인 48% 꼴로 NFT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지난 1월에 진행된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에선 기관 투자자 60%가 올해 이더리움(ETH) 강세를 전망했다.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Coin Shares)가 총 운용 자산 3900억 달러(한화 약 515조9700억원) 규모 자산운용사 소속 펀드매니저 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분기별 설문조사를 진행, 응답자의 60%가 올해 ETH의 강세를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약 40%의 응답자가 올해 ETH의 강세를 전망한데 비해 약 20%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설문에서 올해 비트코인(BTC)이 가장 설득력 있는 강세 전망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투자자는 30%를 기록했다.

아울러 고액순자산가 82%는 지난해 암호화폐 투자 조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금융 자문 회사 드비어 그룹 서베이 결과, 고액순자산가 10명 중 8명은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12개월 동안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재무 고문과 상담했다고 응답했다.

이에 나이젤 그린 드비어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고액순자산가들이 디지털, 글로벌, 무국경, 탈중앙화, 위변조 방지 같은 핵심 가치를 지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고유한 특성을 점점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드비어 그룹은 투자 가능한 자산이 100만 파운드(한화 약 16억3576만원) 부터 500만 파운드(한화 약 81억7880만원)에 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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