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분석 기반 트레이딩 및 투자 컨설팅 업체 인더머니스탁(InTheMoneyStocks)의 수석 애널리스트가 최근 미국 증시 매도 압력이 암호화폐 시장을 포함해 광범위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가레스 솔로웨이 인더머니스탁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가 5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미국 증시는 매도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하방 압력은 암호화폐 시장을 포함해 광범위한 자산 시장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은행 위기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금과 같은 자산을 띄워주는 역할을 했다는게 애널리스트 측 주장이다.
그는 "하지만 아직 시장은 공포를 극복하지 못했다."라며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 코로나 팬데믹 초기 관측됐던 증시 폭락이 재현될 수 있다""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과 달리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장 마감,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나스닥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용·서비스업 지표 등이 경기 둔화하는 방향을 가리키자 성장주 위주로 매도세가 몰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24% 오른 3만3482.72로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5% 내린 4090.3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7% 떨어진 1만1996.8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전날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10분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56% 상승한 2만8538 달러(당시 한화 약 37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5.25% 상승한 1912.70 달러(한화 약 251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BNB 1.58%▲ XRP(XRP) 4.32%▲ 카르다노(ADA) 1.01%▲ 도지코인(DOGE) 2.44%▼ 폴리곤(MATIC) 4.49%▲의 움직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