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4만1000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털이 비트코인의 약세장이 끝났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렉트캐피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BTC가 월봉 스케일에서 장대 양봉으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21년 11월 고점부터 시작되는 '거시적' 하락 추세선이 상향 돌파됐으며, 과거 패턴을 감안하면 16개월간 지속된 기나긴 약세장은 마침표를 찍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이 월봉 스케일의 '거시적 하락 추세'를 상향 돌파한 것은 BTC·USD 비트스탬프 월봉 차트 기준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전해졌다.
렉트캐피털은 "기술적 관점에서 올 1분기 캔들은 지난해 4분기 음봉을 완전히 집어 삼켰으며, 이는 추세 반전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가장 최근 분기 캔들 차트에서 종전 음봉을 집어삼키는 양봉이 나타난 것은 2020년 2분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 하듯 약 6만98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또한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더버드네스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스탬프 BTC·USD 월봉 차트 기준 BTC 3월 월봉 종가가 2만8500 달러(한화 약 3742만원) 이상에서 마감되며 약 22%의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대 월봉 양봉은 일봉 스케일에서 BTC 강세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상승 관점이 계속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봉 차트 상에서의 상승 추세 지지 구간은 2만2500 달러(한화 약 2954만원) 부근에 형성돼 있다."라며 "200일 이동평균 가격 이상에서 거래되는 BTC는 상승세 지속 여부에 대한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2만6500 달러(한화 약 3479만원)에서 2만9300 달러(한화 약 3847만원) 사이의 횡보는 상승세 지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시장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