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널리스트가 2024년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 비트코인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상품 전략가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 맥글론은 "전통 금융 투자자와 기관들은 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데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2024년까지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P500 지수가 새로운 저점을 찍고 3000포인트를 향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2만 달러(한화 약 2600만원)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만약 중요한 시그널이 나타나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00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맥글런은 코인텔레그래프 유튜브에 출연해 은행 위기로 비트코인이 다음 암호화폐 강세를 촉발할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주요 은행들의 파산으로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비트코인이 ‘은행 리스크에 대한 헤지’로서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는 연준이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완화를 꺼리면서 미국경제를 침체로 몰아넣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러한 환경이 비트코인을 선호하게 만들고 궁국적으로 비트코인은 다른 모든 암호화폐를 능가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한화 약 3200만원) 이상을 유지할 수록, S&P500이 4000 미만으로 하락하는 압력을 받을수록 비트코인이 이륙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