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오늘 오전 2시 22분경(한국시간) ETH 기반 DeFi(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신세틱스(Synthetix)가 '오라클(블록체인 밖에서 가져오는 데이터 무결성) 공격'에 노출돼 sETH 토큰 3,700만 개의 소유권이 공격자에게 넘어갔다. 미디어는 "해당 자산의 달러 가치는 2차 시장 내 상대적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계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세틱스가 보유한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으로 시스템 내 전송을 비활성화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미디어는 이달 초 발표한 자체 보고서를 인용해 "신세틱스 플랫폼은 가치 보증 메커니즘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유자를 상당한 위험에 노출시킨다"며 "아이러니한점은, 이러한 최적화되지 않은 설계 때문에 공격자의 이익 실현 역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펙쉴드에 따르면, 공격자는 신세틱스 스마트 컨트랙트의 sKRW/sETH 교환 비율 데이터 제공자를 공격, sKRW 자산을 비정상적인 비율로 sETH로 교환하는데 성공했다. 신세틱스는 사용자가 블록체인에 금, BTC, 달러 등 자산을 결합시켜 토큰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펙쉴드는 DeFi 플랫폼이 보편적으로 오라클 공격에 취약하다며, 데이터 소스의 안전성 확보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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