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록체인협호가 백안관의 요청에 따라 디지털자산 관련 제언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협회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요청에 따라 디지털 자산 경제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평가 제언서를 보냈다.
협회는 금융·기술 중개업체가 과거 금융 위기 및 정보 유출 사건에서 수행했던 역사적 역할부터 시작해 몇 가지 주요 이슈와 우려 사항을 정리했다.
또한 암호화폐 네트워크가 이러한 중앙 통제 문제에 대한 자연스러운 해결책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시장 혼란은 중앙 집중화, 사기, 몇몇 나쁜 플레이어 행동의 결과이지 암호화폐 기반 기술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암호화폐 채굴로 인한 탄소 배출 및 기후 영향,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이점의 불분명함,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규제 법안에 대한 예방 조치 등이 평가 권고안에 포함됐다.
앞서 지난달 크리스틴 스미스 미국 블록체인협회 최고경영자(CEO)는 의회에서 포괄적인 암호화폐 시장 규제법 마련 서둘러야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의회는 전체 시장을 포괄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암호화폐 법안을 마련해야 하며, 과정은 개방적인 절차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FTX, 샘 뱅크먼-프리드(SBF)와 가까웠던 워싱턴 DC의 많은 사람들이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에 현재 의회가 어려운 입장이다. 집행조치 등으로 입법을 주도하는 규제 기관들의 이슈는 오직 구체적인 특정 사안들에만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과 시장측면의 규제를 내놓는 게 범죄 행위를 단속하는 것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에 있어야 한다는게 협회 CEO 측 입장이다.
크리스틴 스미스는 "블록체인의 분산원장은 전통 금융시스템보다 훨씬 더 투명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