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증권투자위, 바이낸스 파생상품 사업 표적 검토 실시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가 자국 내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강화하며 단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ASIC가 바이낸스 파생상품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ASIC가 바이낸스의 현지 파생상품 사업에 대한 표적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전날 바이낸스는 현지 법률 준수를 위해 도매 투자자(Wholesale Investors)로 잘못 분류된 일부 호주 이용자의 파생상품 포지션을 종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ASIC 대변인은 "규제 당국은 이미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 ASIC 라이선스 의무 사항인 문제 보고는 아직 없었다"고 밝혔으며, 바이낸스는 ASIC 성명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은 "호주에서 선물거래를 언제 재개할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면서 "퍼드(FUD)를 무시하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조셉 롱고 호주 ASIC 위원장는 FTX가 완전한 검증 절차 없이 호주에서 금융 서비스 라이선스 AFSL을 취득했다며, 이러한 규제 허점을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FTX는 지난 2021년 12월 IFS Markets 인수를 통해 AFSL 취득을 위한 정규 프로세스를 우회할 수 있었다.

FTX 호주는 이후 지난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롱고 위원장은 "FTX는 기존 라이선스 보유자로부터 라이선스를 구입했다. 하지만 현행법에 따르면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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