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업그레이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일부 버그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팀 베이코 이더리움 개발자는 "상하이 업그레이드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행될 3개의 테스트넷 중 첫번째 테스트넷인 저장 테스트넷에서 몇 가지 버그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이더리움 개발자들을 통해 이더리움 노드에 결함이 발견된 바 있다. 섀도우 포크 이후 Geth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이더리움 노드에 약간의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관련 업계는 상하이 업그레이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팀 베이코는 "하지만 오는 28일(현지시간) 예정된 세폴리아 테스트넷 상 상하이 업그레이드 진행에는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 된 ETH의 인출이 가능해진다.
한편, 지난 1월 파리토시 자야티 이더리움 재단 데브옵스(DevOps) 엔지니어가 이더리움 메인넷 섀도우 포크를 오는 23일 오전 10시 40분(UTC 기준)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섀도우 포크는 메인넷에서 테스트넷으로 데이터를 복사하는 일련의 테스트를 의미한다.
이번 섀도우 포크가 진행되는 동안 개발자들은 스테이킹된 ETH 인출을 위한 테스트 환경 구축과 가스비 절감을 위한 개선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