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토론에 참석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및 인플레 완화 발언데 대해 강조했다.
시장은 다시 긴장했지만 뉴욕 증시는 회복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토론을 통해 "인플레이션 하락 사이클은 이미 시작됐다."라며 "그러나 갈 길이 상당히 멀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 한해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2023년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2% 대의 인프레이션 목표가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경기 데이터 예상치 상회 지속시, 더 많은 금리 인상 필요하다는게 파월 측 주장이다.
또한 그는 연준이 지난 1일 FOMC에서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낮추려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이 같은 고용 보고서가 나온 점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망은 이후에 나오는 경기 데이터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라며 만약 데이터가 예상치를 계속 상회한다면, 미 연준은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2% 목표를 실현할 툴이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이슈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디스인플레이션이 서비스 영역 전반에 나타나는 시점이 중요하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파월 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하락이 언제 서비스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표현되느냐다."라며 "동시에 외부 요인에 대한 우려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물가상승률 목표를 2%로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글로벌 기준"이라며 목표를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고용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이 줄어드는 상황 자체는 긍정적이며 경제가 강하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축소를 중단하려면 "두어 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