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금융시장청(AMF) 의장이 공개 석상을 통해 암호화폐 기업에 라이선스 발급에 대한 계획을 전해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리 앤 바르바 라야니 프랑스 AMF 의장이 공개 석상에서 "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한 암호화폐 기업에 라이선스 발급을 강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또한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관련 업계가 긴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금의 가상자산 시장 내 혼란이 더 엄격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한 증거"라며 "디지털자산 서비스 제공자(DASP) 라이선스의 의무화 전환을 가능한 한 빨리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를 수립하고 이를 2024년 시행하기 위해 오는 2월 해당 내용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랑스 내 DASP 라이선스 취득은 선택 사항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베누아 드 주비니 프랑스 AMF 사무총장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등록 제도를 2024년부터는 유럽연합의 미카(MiCA) 프레임워크로 대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투자자 보호, 시장 무결성 등에서 프랑스의 현 자금세탁방지 제도보다 더 진보된 프레임워크로 평가된다.
이어 금융 시장 트레이더들이 내년부터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시스템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EU 규칙을 환영했으며 프랑스가 이 실험에 참여할 것 이라는게 AMF 측 입장이다.
AMF는 이미 파일럿을 운영할 후보들을 선택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