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호스팅 업체 컴패스마이닝(Compass Mining)이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올 한해 채굴 능력과 생산량도 증가했다는 보고서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24일(현지시간) 컴패스마이닝 보고서는 "올해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4만7766 달러(한화 약 6133만원)에서 1만6870 달러(한화 약 2166만원)로 약 64%, 채굴업체들의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평균 91%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채굴업체들은 채굴 능력을 계속 키웠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 클린스파크(CleanSpark)는 BTC의 채굴 해시레이트를 올초 1.9엑사해시(EH/s)에서 현재 6.0EH/s까지 증가시켰다. 또 직원은 6만2000명으로 189% 증가했다.
또한 비트디지털과 라이엇 블록체인의 해시레이트도 각각 157%, 148% 증가했으며, 비트팜스, 마라톤디지털홀딩스 등의 해시레이트도 100% 가량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관계자는 "해시레이트의 증가에 따라 채굴업체들의 채굴량 또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11월 기준 라이엇 블록체인은 4872개(2020년 1033개, 2021년 3812개)를 채굴했으며, 클린스파크는 4157개(2021년 1528개)를, 비트팜스는 올해 5000번째(2021년 3452개) BTC 채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