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주 의회 의원 선거 경선 후보의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 발행을 허용한 가운데, 선거 캠페인 기금 모금에 대한 NFT 사용을 승인해 관련 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FEC가 선거 캠페인 기금 모금에 대한 NFT 사용을 승인했다.
FEC는 "기업 기부 관련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선거 기부자에게 NFT를 제공하는 행위를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정치 활동과 관련해 NFT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은 통상적 사업 과정에서 허용되는 범위가 확대된 것 이라는게 선관위 측 주장이다.
앞서 지난 2019년 미국 FEC는 주 의회 의원 선거 경선 후보가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을 발행하는 것을 허용한 바 있다.
지난 5월 플로리다주 의회 의원 경선 후보 오마르 레예스(무소속)는 FEC 측에 선거 자원 봉사자 및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이더리움 기반의 Omar2020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문의했다. 해당 토큰은 가치를 지니지 않으며, 선거가 종료됨에 따라 토큰 수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이에 FEC 측은 주 의회 선거 경선 참여자의 토큰 발행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놓으며 "해당 토큰은 실질적으로 전통적인 경선 기념품에 해당한다. 연방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