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아베 다오(Aave DAO)는 에프티엑스(FTX) 파산 사태의 여파로 떨어진 고객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 이하 PoR)' 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인 아베(Aave)의 분산형 자율 조직(DAO)은 블록체인 오라클 체인링크(Chainlink)의 PoR 도입을 99% 이상의 찬성 투표로 승인했다.
탈중앙화 금융(DeFi) 트위스트 아발란체(Avalanche)에서 브리지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아베 다오의 설명이다.
브리지 자산은 일반적으로 서로 통신하지 않는 블록체인 간에 가치를 이동하는 디파이 방식이다. 이 때 자산은 홈 체인의 스마트 계약에 고정되고,음 대상 네트워크에서 클론이 발행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많은 보안 취약점을 생성했으며, 해커는 토큰 브리지를 반복적으로 악용했다.
Web3 스튜디오 지루한 유령 개발(Bored Ghost Developing)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PoR 스마트 계약이 아베의 아발란체 구현에 추가 보안 계층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의 연결된 자산에 대한 공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르스토 보아도(Ernesto Boado) 아베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PoR 도입은 보안 문제의 징후가 나타날 때마다 자동으로 감지하고 조치하는 데 중점을 둔다"며 "이를 위해서는 투명성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며 이 경우 개발이 한 단계 더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맥스 멜처(Max Melcher) 체인링크 랩스(Chainlink Labs) PoR 시장진출책임자는 "코인데스크에 보유량 증명을 통해 탈중앙화 기술이 특정 당사자를 신뢰하지 않고 매장량 가치를 정확하게 보고할 수 있다"며 "아베는 체인링크 PoR을 활용해 사용자가 차용하기 전에 플랫폼에서 수락된 브릿지 자산이 완전히 담보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