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암호화폐 대출회사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는 법원 프레젠테이션에서 리테일 플랫폼과 채굴 업체로부터 다수 입찰이 있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자사 플랫폼과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에 대한 30명의 잠재적 입찰자를 유치하는 데 동의했다.
셀시우스의 입찰 조건은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셀시우스 자문위원들은 사업체 전체를 매각할지 아니면 구조조정을 추진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며 내년 1월 중순 경 매각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셀시우스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기준 26억 달러(한화 약 3조 341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 중이다.
셀시우스에 따르면, 지난 9월 이후 125개 이상의 당사자와 30명의 잠재적 입찰자가 회사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비공개 계약을 진행하자는 제안을 받았으며 현재 셀시우스는 이들과 협상 중이다.
셀시우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셀시우스 고객을 인수자의 플랫폼으로 이전하고 자산을 축소하는 등 자산을 인수하기 위한 다양한 잠재적 거래와 비즈니스 구조를 제안하는 여러 입찰을 받았다"고 밝혔다.
셀시우스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입찰 마감일에 도달한 셀시우스의 자산 경매는 지난 15일(현지시간)로 연기된 후 내년 1월 10일(현지시간)로 다시 한 번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