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토코크립토를 인수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19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인도네시아 거래소 토코크립토 인수를 위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매입한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거래소 토코크립토 인수와 관련헤 "바이낸스는 처음부터 토코크립토의 대주주였다."라며 "이번 기회에 더 많은 현금을 투입하고 지분을 조금 늘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향후 팡슈에카이 토코크립토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유도노 라위스가 임시 최고경영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며 토코크립토에 투자한 바 있다.
토코크립토는 인도네시아 규제 기관으로부터 첫 라이선스를 취득한 현지 거래소다.
앞서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에서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더욱 엄격한 규제 적용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사회 3분의2 이상을 인도네시아 시민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조건을 부여하면서 글로벌 거래소들의 사업 진출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제리 삼부아가(Jerry Sambuaga) 상공부 차관은 "함부로 암호화폐 거래소의 운영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건을 충족하고 믿을만한 거래소"의 운영만을 허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규정에는 거래소가 제3자를 통해 고객 자금을 보관하고 고객 자산을 재투자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