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11일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IT서비스기업 현대오토에버가 지난 4월부터 내부용 보안서약서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14개 계열사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대오토에버가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로코의 엔진을 활용해 구축한 것으로 각 계열사에서 모든 임직원이 입사·승진 시 작성하는 보안서약서를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존 종이문서를 블록체인 상의 전자문서로 옮긴 첫 사례로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전자문서(페이퍼리스·paperless)’ 전략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일반적인 전자문서솔루션은 공인인증기관 서버와 연동하거나 솔루션 제공업체의 사설 증명솔루션을 사용해 보안과 비용 측면에서 단점이 있었다. 반면 현대오토에버가 구축한 솔루션은 내부 블록체인 네트워크만으로 모든 보안서약서의 발급과 검증이 가능하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종이 형태의 보약서약서를 모두 블록체인 전자문서로 전환해 관리 비용이 상당 부분 절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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