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중앙은행(NBK)이 디지털화폐(CBDC) 플랫폼 2단계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테스트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기술 개선, 인프라 구축, 운영모델 개발 및 규제 프레임워크 도입 등을 고려해 CBDC를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구현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고 권고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내년부터 폐쇄적인 지역 내 CBDC 사용을 제안했다. 한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BNB 체인에서 CBDC를 발행할 예정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세계 3위 비트코인 강국인 카자흐스탄은 미국과 중국에 이은 암호화폐 채굴 허브로 인식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카자흐스탄의 자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텡게의 2단계 도입 전 테스트가 완료된 후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창펑 자오 CEO는 지난 10월 말 "카자흐스탄의 CBDC가 바이낸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구축한 비앤비(BNB) 체인과 통합될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이 CBDC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동기는 금융 포용성을 개선하고 결제 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며 국가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장으로 알려져있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오는 2025년 말까지 CBDC 도입에 필요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상업 운영을 도입하여 이르면 2023년부터 사내 CBDC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CBDC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선, 인프라 준비, 운영 모델 개발 및 규제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3년에 걸쳐 단계적 구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