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러드 브라운(Sherrod Brown) 미국 상원 은행위원장이 "에프티엑스(FTX) 붕괴 사태 등으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해졌으며,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것조차 고려할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셰러드 브라운 위원장은 미국 의회 의원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브라운은 미국 재무부, 증권거래위원회,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등 정부 기관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들이 암호화폐 규제라는 잣니들의 일을 하길 원한다"고 말헀다.
그럼에도 브라운 위원장은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금지할 경우 해외로 나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고 회의적인 의견을 냈다.
그는 "소비자에게 서비스되는 증권 또는 상품들은 제대로 된 규제가 필요하다"며 "미국 투자자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은 미국의 금융 당국이 규제 명확성을 만드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업계 비즈니스 리더들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제이피(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암호화폐는 아무에게도 이득이 없는 분산형 폰지 사기다"고 불렀다.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부회장 겸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비즈니스 파트너는 "나는 가상통화로 세계의 국가 통화를 약화시키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