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에 관한 기준을 제시했다. 사실상 규제 가이드를 제시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BIS 산하 중앙은행 총채 및 규제 책임자 TF(GHOS)가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 글로벌 규제 기준을 준비금의 최대 2%로 제시했다.
최대 2%, 일반적으로는 1%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기준이다.
여기서 암호화폐는 대페불가토큰(NFT) 토큰, 스테이블 토큰, 무담보 암호화폐 자산 등을 말한다. 향후 해당 기준은 기존 바젤 은행 감독 위원회 프레임워크에 명시된 기본 위험 노출 가중치에 따라 자본 요건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티프 맥클렘 GHOS 위원장은 "오늘 GHOS의 승인은 암호화폐 자산으로 인한 은행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글로벌 규제 기준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원회가 제시한 자산 분류 조건을 보면 암호화폐 자산에 대해 환매 위험 테스트 및 기준 위험 테스트를 통과해야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위원회가 제시한 기준은 조만간 바젤 프레임워크에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규정의 적용 여부는 각국 규제 기관의 결정에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