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자키 아키히사(塩崎彰久) 일본 자유민주당 의원이 "일본암호화폐거래소협회(JVCEA)가 에프티엑스 토큰(FTT)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허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 내 암호화폐 규제를 기존보다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14일(현지시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개별 토큰에 대한 주의사항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알리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며 "이는 일본 내 토큰 경제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오자키 의원은 "에프티엑스(FTX) 파산 사태는 거래소 내 거버넌스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며 "우리는 이와 별도로 토큰에 대한 상장 심사 방법 등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오자키 의원은 "토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사항이 있을 때 소비자에게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면서도 "그럼에도 FTX의 붕괴로 인해 코인 상장 규칙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FTT가 올해 2월 일본 상장을 신청했을 때 상장 여부를 판단하는 JVCEA는 FTX 일본법인(FTX Japan)에 대해 그룹 회사인 트레이딩회사 알라메다리서치에 관한 확인을 요구하는 등의 조건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JVCEA 관계자는 "암호화폐 교환업의 적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청이 법률에 따라 인정한 자주 규제 단체에 속해 있어 금융청이 조건부 승인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FTX Japan에 의하면, FTX Japan이 관리하는 고객 자산은 모회사가 신청한 파산법의 대상이 되는 재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모회사를 대리하는 법률 사무소가 나타냈다고 하고, 고객의 법정 통화와 암호화폐에 대한 출금·출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