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의 잠재력을 예고하는 블록체인이 여행 산업의 고통점을 해소할 수 있을까?
여행 관리 기업인 ATPI에서 신제품 개발 및 구현을 책임지고 있는 트론드 비다르 보뢰이(Trond Vidar Bjorøy)는 최근 온라인 전문 미디어인 코인데스크에 기고한 글에서 블록체인이 여행 산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통점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꼽은 10 가지의 기대사항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블록체인에 대해 열렬한 지지자들의 대부분은 분산원장 기술이 핀테크를 넘어서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지지자들에게 주목받지 못한 하나의 업계는 바로 여행 산업이다. 여행 산업은 블록체인 기술이 해결할 수 있는 다수의 고통점(pain point)를 늘상 직면하고 있다.
1. 오버부킹(Overbooking)
얼마전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한 남자 승객이 강제로 끌어내려 진 소식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론적으로 볼 때 블록체인의 이중 사용을 예방하는 특징은 여행 업계의 이중 예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는 승객과 항공사 모두에게 오버부킹으로 발생한 사건이 재발되는 일을 없앨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것은 오버부킹은 이익을 증대하고 자원을 최적화하려는 수십년간 이어진 전략의 일부이다. 따라서 이 관행이 불법으로 규정되기 전에는 여행 산업에서 블록체인의 광범위한 도입을 가능케 하는 사례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2. 사기(Fraud)
여행을 판매하는 사업자들은 업계에서 일어나는 환불과 입금 취소 등 때문에 고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통해 결제가 이뤄지기 시작하면, 대개는 결제를 되돌릴 수 없게 된다. 블록체인의 취소불가 메커니즘은 사기성 사건을 알아내기가 더 용이하고 사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낮춘다.
블록체인은 또한 여행 관리업체나 기존 사업자들이 보다 쉽게 신용카드 보안 표준인 PCI DSS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추가적인 8가지 고통점과 그에 대한 해소 기대는 오는 5월 15일자 격주간 블록체인 업데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