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비트코인(BTC) 단기 실현 변동성에 대한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글래스노드 주간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BTC 단기 실현 변동성은 12일9현지시간) 기준 22%(7일 이동 평균) 및 28%(14일 이동 평균)로 지난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선물 거래량에서는 BTC와 이더리움(ETH) 모두 95억 달러(한화 약 12조4260억원)에서 105억 달러(한화 약 13조7340억원) 사이 수준으로 비슷했다. 또 현물과 마찬가지로 침체 분위기를 보였다.
BTC 캘린더 선물과 무기한 스왑은 모두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 시장인 백워데이션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5월,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시장이 추가 하락 위험에 대해 헷지하려 하고 있거나 공매도 포지션이 더 많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글래스노드는 "올해는 가장 혼란스럽고 유동성이 컸으며 또 잔인한 1년이었다."라며 "유동성 긴축, 광범위한 디레버리징, 많은 대출 및 트레이딩 기업들의 붕괴가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