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보험 프로젝트 넥서스 뮤츄얼(Nexus Mutual)이 캐나다 헤지펀드 오쏘고날 트레이딩(Orthogonal Trading)의 3600만 달러(한화 약 468억7200만원) 규모 채무불이행과 관련해 300만 달러(한화 약 39억600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넥서스 뮤츄얼 측은 "오쏘고날의 금융 허위 진술 혐의에 매우 실망했다"며 "이와 관련해 메이플 투자의 15.8%에 해당하는 2461 이더리움(ETH)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예상하며 문제 해결 및 법적 조치를 위해 엠일레븐 크테딧(M11 Credit)과 메이플 파이낸스(Maple Finance)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M11 Credit 측은 오쏘고날이 지난 4주 동안 대출 회사에 재정 상태를 잘못 전달했다고 알렸다. 오쏘고날은 메이플에게 실제 재무 상태를 알리는 대신 더 많은 거래를 통해 손실을 복구하려고 시도했지만 상당한 자본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쏘고날은 지난 3일이 돼서야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밝혔다. 오쏘고날의 대출금에는는 메이플의 USDC 스테이블코인 풀에 있는 4개의 대출에 대한 3100만 달러(한화 약 403억8680만원)의 부채가 포함돼있으며, 그 중 10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2800만원)는 지난 4일에 만기됐다.
메이플에 따르면 이는 오쏘고날이 '실질적으로 지급 불능'인 상태에서 운영되어 왔으며 외부 지원 없이는 계속 운영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오쏘고날은 더 이상 메이플의 풀 대리인 역할을 하지 않게 됐다.
넥서스 뮤츄얼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넥서스 뮤츄얼의 비즈니스 운영 및 결제 능력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