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호품을 배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ICRC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분쟁지역에 있는 사람에게 구호품을 배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체결한 레이어1 블록체인 파티시아(Partisia)와의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현금 및 바우처 대신 안정적인 유틸리티 토큰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적십자는 종이 상품권 혹은 현금을 배포하고 있다.
토큰은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한 방식으로, 자산(현지통화, 미국 달러, 금 등) 가격에 고정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다.
빈센트 그레이프 나벨 ICRC 데이터보호 책임자는 "블록체인을 사용함으로써 유출 및 유입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미국 적십자가 최소 80명의 사상자를 낸 허리케인 이안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폴리곤(MATIC)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스위트(Sweet)와 협력해 NFT를 출시했다.
현지 관계자는 "미국 적십자는 아티스트 말론 프루즈(Marlon Pruz)가 디자인 한 NFT 컬렉션 1만점을 각각 14.99 달러(한화 약 1만9517원)에 출시한다"라며 "해당 NFT는 스위트에서 판매되며 2차 판매금의 10%는 허리케인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